불교대학 16기 및 경전반 고찰순례-부산 범어사
부산 범어사는 저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사미계 수계를 위해 청풍당에 모여 교육을 받았는데 일주일 내내 나무마루에 매일 아침저녁으로 5백배씩을 해야 하루가 시작되고 끝났던 기억이 납니다.
무릅이 터져 고름이 나더니 딱지가 생기고 또 터져서 옷에 붙어 쓸려서 따끔거렸지만 신심으로 아픈줄 몰랐던 삭발하고 밤톨같았던 어린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마음챙김 백일단상에 저의 이력을 이렇게 써놓았습니다.

1989년 부산 금정사에서 고등학교 불교학생회 활동을 하다가 문득 출가를 결심하고 대종사 중하스님을 은사로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계하였고 이후 1992년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석주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구족하였습니다.
그리고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군종장교로 철원 6사단 동송 청원사에서 군승으로 3년 복무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역하자 마자 바로 1999년도에 8월 그 더웠던 여름 신원사 중악단의 중문 오른쪽 작은 방에서 지내며 삼칠일기도를 마치고 그해 겨울 문경 봉암사 선원에서 동안거 방부를 들여 정진하기를 시작으로 통도사 보광전과 극락암 서운암 화엄사 수덕사 정혜사와 소림초당 마곡사 보경사 심원사 봉선사등 제방선원에서 29안거를 성만하였습니다.
대만 홍법원에서도 몇 년 해외포교를 하였고 또 마곡사에서 총무국장 소임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 1월 3일 계룡산 신원사에서 주지소임을 시작하여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