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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5.10.10 조회140회 댓글0건본문
동학사 승가대학 학인스님들께 소참법문
출가란 단지 세속을 등지는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출가는 속세의 분별과 망상을 쉬는 일, 그리고 수시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마음의 물결을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維摩詰經(유마경)》에 이르기를,
「처세간(處世間),여허공(如虛空),여연화(如蓮花)。불착수(不着水)」
세간에 처하되, 허공과 같고,
연꽃과 같이 그 물에 젖지않는..
허공은 모든 것의 바탕이되지만,
아무것도 붙잡지 않습니다.
연꽃은 진흙에 뿌리내리되,
그 진흙에 물들지 않습니다.
이것이 곧 수행자의 자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고요한 돌이 아니라,
늘 출렁이는 물결과 같습니다.
탐욕이 일어나고, 분노가 일어나며,
기쁨과 슬픔이 파도처럼 번갈아 밀려옵니다.
그 물결을 억누르거나 멈추려 하지 말고, 수시로 일어나고 사라지는 허망한 일임을 알아 일어나고 사라지는 물결 물결 그대로 물인 사실에 철저해 본래 아무일 없는 본래 고요하고 본래 청정한 우리의 참마음 근본 바탕을 알아차림이 곧 깨어 있음(覺)입니다.
그러므로 계정혜 삼학을 닦아 탐진치 삼독심을 끊는 것이 수행이 아니라 탐진치 삼독심 그대로 본래 참마음 이 한바탕 둘이 아님에 밝아서 경계의 차별이 사라져야 더 이상 분별망상은 힘을 쓰지 못합니다.
허망한 생각의 움직임을 순간순간 자각할 때,
그 마음은 이미 고요한 허공 바탕과 둘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여허공(如虛空) 여연화(如蓮花)의 경지입니다.
중국의 옛말에 이르기를
「不怕慢,只怕站」
늦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
수행의 길이란 빠르게 이루는 것에 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멈추지 않고 인욕하는 길이며, 한 걸음 한 걸음이 마다 그대로 깨어있는 자리에 밝다면 그곳이 바로 부처님의 길입니다.
세상 속에서 살되 허공처럼 자유롭고,
진흙 속에 피되 연꽃처럼 청정하십시오.
마음의 물결이 이는 그 순간마다
“아, 이 마음이 이렇게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십시오.
그 알아차림의 찰나마다,
속세의 분별은 힘을 잃고,
부처님의 지혜는 새벽빛처럼 드러날 것입니다.
오랜만에 햇살좋은 가을아침
동학사 승가대학 학장 명오스님과
강사스님 그리고 학인스님들께서
계룡산 신원사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출가하는 스님들이 많지 않은 요즘 출가하여 공부하는 학인스님들이 참으로 귀합니다.
앞으로의 앞날에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길 축원드립니다.
지장재일 복된날입니다.
동참하신 모든 신도님들은 평안하시고 유주무주 일체 영가님들은 극락왕생하시길 축원드립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출가란 단지 세속을 등지는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출가는 속세의 분별과 망상을 쉬는 일, 그리고 수시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마음의 물결을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維摩詰經(유마경)》에 이르기를,
「처세간(處世間),여허공(如虛空),여연화(如蓮花)。불착수(不着水)」
세간에 처하되, 허공과 같고,
연꽃과 같이 그 물에 젖지않는..
허공은 모든 것의 바탕이되지만,
아무것도 붙잡지 않습니다.
연꽃은 진흙에 뿌리내리되,
그 진흙에 물들지 않습니다.
이것이 곧 수행자의 자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고요한 돌이 아니라,
늘 출렁이는 물결과 같습니다.
탐욕이 일어나고, 분노가 일어나며,
기쁨과 슬픔이 파도처럼 번갈아 밀려옵니다.
그 물결을 억누르거나 멈추려 하지 말고, 수시로 일어나고 사라지는 허망한 일임을 알아 일어나고 사라지는 물결 물결 그대로 물인 사실에 철저해 본래 아무일 없는 본래 고요하고 본래 청정한 우리의 참마음 근본 바탕을 알아차림이 곧 깨어 있음(覺)입니다.
그러므로 계정혜 삼학을 닦아 탐진치 삼독심을 끊는 것이 수행이 아니라 탐진치 삼독심 그대로 본래 참마음 이 한바탕 둘이 아님에 밝아서 경계의 차별이 사라져야 더 이상 분별망상은 힘을 쓰지 못합니다.
허망한 생각의 움직임을 순간순간 자각할 때,
그 마음은 이미 고요한 허공 바탕과 둘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여허공(如虛空) 여연화(如蓮花)의 경지입니다.
중국의 옛말에 이르기를
「不怕慢,只怕站」
늦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
수행의 길이란 빠르게 이루는 것에 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멈추지 않고 인욕하는 길이며, 한 걸음 한 걸음이 마다 그대로 깨어있는 자리에 밝다면 그곳이 바로 부처님의 길입니다.
세상 속에서 살되 허공처럼 자유롭고,
진흙 속에 피되 연꽃처럼 청정하십시오.
마음의 물결이 이는 그 순간마다
“아, 이 마음이 이렇게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십시오.
그 알아차림의 찰나마다,
속세의 분별은 힘을 잃고,
부처님의 지혜는 새벽빛처럼 드러날 것입니다.
오랜만에 햇살좋은 가을아침
동학사 승가대학 학장 명오스님과
강사스님 그리고 학인스님들께서
계룡산 신원사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출가하는 스님들이 많지 않은 요즘 출가하여 공부하는 학인스님들이 참으로 귀합니다.
앞으로의 앞날에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길 축원드립니다.
지장재일 복된날입니다.
동참하신 모든 신도님들은 평안하시고 유주무주 일체 영가님들은 극락왕생하시길 축원드립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