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바꿀 수 있을까?”

누군가는 체념하듯 말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팔자, 바뀌지 않아.”
또 누군가는 외칩니다.
“노력하면 다 바꿀 수 있어!”

쉽게 설명을 드립니다.

1. 명(命)은 그릇이다
– 재질은 바꿀 수 없다

명(命)은 재질입니다.
어떤 이는 도자기처럼 잘 깨지게,
어떤 이는 주물처럼 묵직하게도,
어떤 이는 양은냄비나 스테인레스처럼 가볍게도 태어납니다.

그러나 아무리 갈고 닦아도,
스테인레스 컵이 금컵이나 은컵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이는 생태적인 조건 즉 명(命)입니다.

그러하기에 명(命)을 바꾸려 애쓰기보단,
그 그릇을 잘 다루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2. 운(運)은 자리이다
– 자리는 내가 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스테인리스 컵이 어디에 놓이는가에 따라 그 가치와 역할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길가의 쓰레기더미에 놓인 그릇은,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고
그 존재는 하찮아집니다.

하지만 차 테이블 위에
향기로운 꽃 한 송이를 꽂아둔다면
그것은 주의를 환하게 하는 꽃병이 됩니다.

재질은 같더라도 어디에 놓이느냐’,
그것이 바로 운(運)입니다.
운이란, 움직일 運. 흘러가는 방향성입니다.

즉, 과거 전생에 지어놓은 내 업의 결과인
명(命)은 바꿀 수 없어도,
운(運)은 내가 바꿀 수 있습니다.

계룡산 신원사 불교대학에 마음을 내에 이렇게 부처님 말씀을 들으러 오신 것 만으로도 내 운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계룡산 신원사 불교대학 강의중에서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계룡산 신원사 불교대학 16기 분들은 열심히 참석하시어 공부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
갑사에서 공주사암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위촉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