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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5.11.15 조회40회 댓글0건본문
금강경 마음공부
<제25 화무소화분> -2
황벽 선사와 배휴의 일화입니다.
배휴 거사가 관찰사로 지역을 순회하다가 대안정사를 찾아와 법당에 참배하였습니다.
법당 벽에 큰스님들의 모습을 그린 진영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다가 문득 주지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저 그림은 누구의 진영입니까?"
"고승의 초상입니다."
"진영은 여기 있는데 고승은 어디 있습니까?"
대답을 못하고 있는 주지스님에게
"이 절에 참선하는 스님이 없습니까?"
"요며칠 객실에 와계신분이 참선하는 스님인 듯합니다. 모시고 오겠습니다"
그 객스님이 바로 황벽선사입니다.
"진영은 여기 있는데 고승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질문을 받자 황벽 선사는 크게 소리쳤다.
"배휴!"라고 이름을 불렀습니다.
거사가 엉겁결에 "예"하고 대답하자
황벽 선사가 말했습니다.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그 순간 거사는 마음이 크게 열리어 깨달았습니다.
배휴거사의 "예"하는 대답은
한 생각 일어나기 이전의 근본바탕의 소식입니다.
일체 모든 경계가 참마음 진실한 이 바탕자리에서 일어나고 사라집니다.
마음공부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한 생각 분별로 흘러가기 이전의 본래 아무일 없고 변함없는 일체 모든 경계의 근본 바탕자리인 우리의 참마음 진실한 본래면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禪)에서 묻는 모든 질문은 우리를 먼저 분별의 늪 속으로 밀어넣고는 그 속에서 살아남는지 아닌지 보는것이 선지식의 역할입니다.
마조스님이 백장(百丈)을 데리고 시골 들녁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도중에 저수지에서 놀던 오리떼가 인기척으로 퍼드득 날아갔습니다.
마조선사가 묻습니다.
"저기 날아가는 것이 무엇인고?"
"들오리입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묻습니다.
"어디로 날아 갔는고?"
"저 산 너머로 날아 갔습니다."
이렇게 답하자마자 마조선사께서 시자의 코를 잡아 비틀었습니다.
그러자 시자가 아파서 "아야!"하고 소리쳤습니다.
마조선사께서 말씀하십니다.
"언제 날아갔다는 것이냐!"
("아야" 하는 이건 뭐냐)
여러분 이 이야기에서 감이 좀 오십니까?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어제 금요일 저녁 8시 금강경독송회 회원들과 금강경 5독 독송과 기도축원을 하였습니다. 동참한 분들 모두 업장은 소멸되고 복덕과 지혜는 증장하시길 빕니다.
나무금강반야바라밀
<제25 화무소화분> -2
황벽 선사와 배휴의 일화입니다.
배휴 거사가 관찰사로 지역을 순회하다가 대안정사를 찾아와 법당에 참배하였습니다.
법당 벽에 큰스님들의 모습을 그린 진영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다가 문득 주지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저 그림은 누구의 진영입니까?"
"고승의 초상입니다."
"진영은 여기 있는데 고승은 어디 있습니까?"
대답을 못하고 있는 주지스님에게
"이 절에 참선하는 스님이 없습니까?"
"요며칠 객실에 와계신분이 참선하는 스님인 듯합니다. 모시고 오겠습니다"
그 객스님이 바로 황벽선사입니다.
"진영은 여기 있는데 고승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질문을 받자 황벽 선사는 크게 소리쳤다.
"배휴!"라고 이름을 불렀습니다.
거사가 엉겁결에 "예"하고 대답하자
황벽 선사가 말했습니다.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그 순간 거사는 마음이 크게 열리어 깨달았습니다.
배휴거사의 "예"하는 대답은
한 생각 일어나기 이전의 근본바탕의 소식입니다.
일체 모든 경계가 참마음 진실한 이 바탕자리에서 일어나고 사라집니다.
마음공부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한 생각 분별로 흘러가기 이전의 본래 아무일 없고 변함없는 일체 모든 경계의 근본 바탕자리인 우리의 참마음 진실한 본래면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禪)에서 묻는 모든 질문은 우리를 먼저 분별의 늪 속으로 밀어넣고는 그 속에서 살아남는지 아닌지 보는것이 선지식의 역할입니다.
마조스님이 백장(百丈)을 데리고 시골 들녁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도중에 저수지에서 놀던 오리떼가 인기척으로 퍼드득 날아갔습니다.
마조선사가 묻습니다.
"저기 날아가는 것이 무엇인고?"
"들오리입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묻습니다.
"어디로 날아 갔는고?"
"저 산 너머로 날아 갔습니다."
이렇게 답하자마자 마조선사께서 시자의 코를 잡아 비틀었습니다.
그러자 시자가 아파서 "아야!"하고 소리쳤습니다.
마조선사께서 말씀하십니다.
"언제 날아갔다는 것이냐!"
("아야" 하는 이건 뭐냐)
여러분 이 이야기에서 감이 좀 오십니까?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어제 금요일 저녁 8시 금강경독송회 회원들과 금강경 5독 독송과 기도축원을 하였습니다. 동참한 분들 모두 업장은 소멸되고 복덕과 지혜는 증장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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